근대적 서커스의 창시작인 피니어스 테일러 바넘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휴 잭맨 주연의 뮤지컬 영화입니다. 라라랜드 음악팀이 참여한 이 영화의 OST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어 2018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앨범에 올랐고, 제75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 주제가상을 수상하고, 제90회 아카데미 시상식 주제가상에 노미네이트 되기도 하였습니다. 대한민국에서는 2017년 12월 20일 세계 최초로 개봉하였고, 2020년 5월 21일에 재개봉하였습니다.
정보
장르 : 전기, 드라마, 뮤지컬
감독 : 마이클 그레이시
제작 : 피터 처닌, 로렌스 마크, 제노 토핑
각본 : 빌 콘돈, 제니 빅스
촬영 : 시머스 맥가비
편집 : 톰 크로스, 로버트 더피, 조 헛싱, 마이클 매커스커, 존 폴, 스펜서 수세르
음악 : 파섹 앤 폴(노래 작사·작곡), 존 데브니 &조셉 크래패니스(오리지널 스코어 작곡)
출연 : 휴 잭맨, 잭 에프론, 미셸 윌리엄스, 레베카 퍼거슨, 젠데이아 외
제작사 : 중국 보나 필름 그룹, 미국 처닌 엔터테인먼트, TSG 엔터테인먼트, 20세기 폭스
수입사 : 대한민국 20세기 폭스 코리아
배급사 : 미국 20세기 폭스, 대한민국 20세기 폭스 코리아,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스트리밍 : 디즈니 플러스, 넷플릭스
개봉일 : 미국 2017년 12월 20일, 대한민국 2017년 12월 20일, 2020년 5월 21일(재개봉), 2023년 4월 10일(재개봉), 중국 2018년 2월 1일
상영시간 : 104분
제작비 : 8,400만 달러
북미 박스오피스 : $174,340,174
월드 와이드 박스오피스 : $434,993,183
대한민국 총 관객수 : 1,735,819명
줄거리
어린 필립 테일러 바넘(P.T. 바넘, 휴 잭맨)은 가난한 재단사 집안 출신으로, 부유한 가문의 딸인 샬리티(미셸 윌리엄스)와 사랑에 빠집니다.
샬리티의 부모는 그를 경멸하지만, 바넘은 그녀에게 언젠가 성공하겠다고 약속합니다.
두 사람은 어른이 되어 결혼하고, 두 딸을 낳아 소박한 가정을 꾸립니다. 그러나 바넘은 평범한 생활에 만족하지 못하고 더 큰 꿈을 꾸기 시작합니다.
실직한 바넘은 은행 대출을 받아 "미국 박물관"이라는 이름의 전시장을 열지만, 기괴한 박제와 전시물은 관객의 흥미를 끌지 못합니다.
딸들의 조언으로 살아있는 "별난 인물들"을 모집해 공연을 기획합니다.
바넘은 키가 작거나, 몸이 큰 사람들, 수염이 난 여성(레티 루츠, 키알라 세틀), 비범한 능력을 가진 사람들을 찾아내어 그들을 무대에 세웁니다.
이 공연은 사회적 편견과 비판을 받으면서도 점차 대중의 사랑을 얻기 시작합니다.
바넘은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유명 오페라 가수 제니 린드(레베카 퍼거슨)를 영입해 순회 공연을 기획합니다.
제니의 성공적인 공연으로 바넘은 상류층의 인정을 받게 되지만, 이로 인해 가족과 서커스 단원들과의 관계는 소원해집니다.
동시에, 젊은 극작가 필립 칼라일(잭 에프론)이 서커스에 합류하며 공중 곡예사 앤 휠러(젠다야)와 로맨스를 시작하지만, 인종차별로 인해 둘은 갈등을 겪습니다.
제니 린드는 바넘에게 사랑을 고백하지만 거절당하자 공연을 중단하고 떠나버립니다.
이후 언론은 제니와 바넘의 관계를 스캔들로 다루며 바넘의 명성을 위협합니다.
서커스 극장은 방화로 전소되고, 바넘은 모든 것을 잃게 됩니다.
그는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가족과 서커스 단원들에게 사과하며 다시 일어설 결심을 합니다.
서커스 단원들은 바넘을 돕기 위해 나서고, 모두가 힘을 합쳐 서커스를 재건합니다.
바넘은 원형 천막을 세워 서커스를 다시 시작하며, 꿈을 이루는 데 집중합니다.
그는 서커스 운영을 필립에게 맡기고,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을 더 소중히 여기기로 결심합니다.
영화는 서커스의 성공적인 공연과 함께 "가족과 사랑"이라는 가치를 강조하며 끝납니다.
등장인물
P.T. 바넘 (Phineas Taylor Barnum): 휴 잭맨 (Hugh Jackman) 가난한 재단사의 아들로 태어나, 꿈과 열정으로 "바넘 & 베일리 서커스"를 설립하며 성공을 이루는 인물입니다.
샬리티 바넘 (Charity Barnum): 미셸 윌리엄스 (Michelle Williams) 부유한 가정 출신이지만 바넘과의 사랑을 선택합니다.
필립 칼라일 (Phillip Carlyle): 잭 에프론 (Zac Efron) 상류층 출신으로 안정적인 삶을 살다가 바넘의 서커스에 합류하며 새로운 세계를 경험합니다.
앤 휠러 (Anne Wheeler): 젠다야 (Zendaya)
흑인 여성으로, 인종차별과 편견을 경험하며 살아왔습니다.
레티 루츠 (Lettie Lutz): 키알라 세틀 (Keala Settle)
외모로 인해 차별받아온 과거를 가지고 있지만, 자신감을 되찾고 서커스에서 당당한 리더 역할을 합니다.
대표 곡: This Is Me, 영화의 상징적 노래로, 자신의 정체성을 선언하는 강렬한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제니 린드 (Jenny Lind): 레베카 퍼거슨 (Rebecca Ferguson, 노래는 로렌 앨러드가 더빙) 바넘의 순회 공연을 위해 초청된 인물로, 뛰어난 목소리로 관객을 매료시킵니다.
찰스 스트래튼 (Charles Stratton): 샘 험프리 (Sam Humphrey) 바넘의 설득으로 서커스에 합류해 대중의 사랑을 받으며 자신감을 얻게 됩니다.
윌라드 경 (James Gordon Bennett): 폴 스팍스 (Paul Sparks) 바넘의 서커스를 비판적으로 다루며, 대중과 엘리트 사이의 갈등을 부각하는 역할을 합니다.
캐롤라인과 헬렌 바넘 (Caroline & Helen Barnum): 오스틴 존슨(Austyn Johnson), 카메론 실레토(Cameron Seely) 아버지의 서커스를 응원하며, 그의 성공과 성장에 영감을 줍니다.
총평
1. 장점
1) 강렬한 사운드트랙과 뮤지컬 넘버
영화의 OST는 대중적으로 큰 인기를 끌며 영화의 가장 큰 강점으로 평가받았습니다.
대표곡인 This Is Me, The Greatest Show, Rewrite the Stars, Never Enough 등은 영화의 감정과 메시지를 음악으로 생생하게 전달합니다.
현대적인 팝 사운드를 뮤지컬 장르에 접목한 과감한 시도가 신선하게 느껴집니다.
2) 화려한 비주얼과 연출
서커스를 배경으로 한 만큼, 색감과 연출이 매우 다채롭고 시각적으로 풍부합니다.
무대 장면은 관객을 마치 서커스 공연 한가운데에 있는 듯한 몰입감을 줍니다.
각 캐릭터의 개성과 스토리를 표현하는 장면 구성도 탁월합니다.
3) 배우들의 열연
휴 잭맨: 바넘 역할로 극 중 꿈을 이루려는 열정과 인간적인 갈등을 완벽히 표현하며, 뮤지컬 배우로서의 재능을 다시 한번 증명했습니다.
잭 에프론과 젠다야의 케미는 영화의 또 다른 매력 포인트로 작용하며, 두 배우의 노래와 퍼포먼스는 영화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입니다.
키알라 세틀: 레티 루츠 역으로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내며, This Is Me를 통해 영화의 메시지를 완벽히 전달합니다.
4) 희망적이고 감동적인 메시지
영화는 "꿈을 꾸고 이를 이루기 위해 도전하라"는 바넘의 열정과 함께, "다름"을 인정하고 포용하는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서커스 단원들의 이야기는 사회적 편견에 맞서는 용기와 자기 수용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2. 단점
1) 역사적 사실 왜곡
영화는 실제 P.T. 바넘의 삶에서 영감을 받았지만, 그의 논란 많은 과거를 미화했습니다.
예를 들어, 영화 속 바넘은 다양성을 옹호하는 이상적인 인물로 묘사되지만, 실제로는 착취 논란 등 부정적인 면도 존재했습니다.
이를 두고 "바넘을 지나치게 영웅화했다"는 비판이 제기되었습니다.
2) 단순한 스토리 전개
줄거리가 전형적이고 예상 가능한 방향으로 흘러간다는 점에서 새로움이 부족하다는 평가도 있습니다.
특히 서커스 단원들의 이야기가 깊이 다뤄지지 않아 감정적 몰입이 약하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3) 음악과 서사 간 균형 부족
음악의 비중이 크고 강렬한 만큼, 이야기가 음악에 압도되어 서사가 상대적으로 단조롭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3. 주제와 메시지
꿈과 열정: 바넘의 여정을 통해 꿈을 실현하기 위한 용기와 도전을 강조합니다.
다양성과 포용: 서커스 단원들의 이야기를 통해 차별과 편견을 극복하는 메시지를 전합니다.
가족의 소중함: 바넘이 성공을 좇는 과정에서 잃어버렸던 가족의 가치를 깨닫는 서사는 따뜻한 감동을 줍니다.
4. 총평
위대한 쇼맨은 화려한 비주얼과 감동적인 음악으로 관객을 사로잡는 뮤지컬 영화입니다. 서사의 깊이나 역사적 정확성에서는 아쉬운 점이 있지만, 꿈과 희망, 다양성의 가치를 강조하는 영화의 메시지는 여전히 강렬한 울림을 줍니다.
"삶은 무대, 당신의 쇼를 시작하라!"라는 영화의 메시지는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과 용기를 줄 것입니다.